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계절에 핀 꽃.
수국을 닮은 연보라색 머리, 벚꽃색의 홍채.
전체적으로 선이 곱고 부드러워 꽃을 닮은 화려한 미인이라는 인상을 준다. 웃을 때 속눈썹이 뺨에 내려앉게 웃는 편. 간혹 덧없는 미소를 그릴 때가 있다.
⯎ 얼굴 아래 목부터 자잘하고 깊은 흉터가 많다. 가장 큰 흉터는 목 중앙에 위치한 것으로 치명상이 분명했을 것. 본인은 큰 신경을 쓰지 않아도 남들 보기에 불편하다는 연유로 가리고 다녔지만 가릴 이유가 없어진 지금으로써는 그냥 드러내고 다닌다.
⯎ 굳이 착장을 고집하는 편은 아니나 블랙 계열만 주로 입고 다니는 이유만큼은 뚜렷하다. 루드비히 블랑이 하얗게 입고 다니기 때문에.
⯎ 서글하게 웃는 얼굴. 인간보다는 잘 보관된 인형처럼 항상 잘 갈무리된 웃음만 보이는 편이다. 경계를 풀었을 때 드러나는 표정 없는 얼굴이 진짜 본인의 감정인 셈이지만 인기척이나 시선이 느껴지면 자연스럽게 웃음짓곤 한다.
⯎ 자신을 한 차례 낮추는 어법을 구사한다. 공손하고 예의 바르게, 있는 듯 없는 듯 무시해도 되는 것처럼.
⯎ 존재감이 흐릿하다 느껴질 정도로 체향이 거의 없다. 그렇다고 향수를 즐기지도 않는 편이다. 딱 그 정도의 존재감이 본인에게 좋다고 생각하는 듯.
⯎ 자신이 가지고 있는 패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타입. 그 패가 설령 본인일지라도. 오랫동안 지켜온 것들도 필요하다면 대가로 지불할 수 있다. 때문에 그렇게 보이진 않아도 손익 계산을 제법 따지는 편.